“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막 6:9-13)

왜 죄 용서를 구하지 않는가. 죄 용서가 절대적이고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죄 용서를 구하지 않고 있음은 무슨 까닭일까?
 

1) 죄 용서에 대한 확신(Assurance)의 부족 때문이다.

우리는 죄가 우리 양심과 하나님의 비망록에서 지워진다는 사죄의 확신을 가져야 한다. 사죄의 확신의 결과는 내적인 심령의 평안과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통로가 된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일이나…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느니라"(롬 8:38-39).

죄 용서 받음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심판에 이르지 아니 하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 죄의 값인 사망에서 생명을 얻었음을 확신하는 삶을 살아간다.

죤 브라운(John Brown)은 "사는 날까지는 아무리 훌륭한 그리스도인이라도 사죄를 위해 처음 했던 그대로,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은총을 간구하는 자로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죄 용서에 대한 확신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격려시키며 인내하게 하며 담력을 준다.
 

2) 사람들은 절망(despair)에 빠져서 용서를 구하려고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내 죄는 너무나 많고 흉악하기 때문에 분명히 하나님은 나를 용서 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된 말이다"(렘 18:12)는 행위와 같다.

절망은 소망에 이르는 핏줄의 동맥을 끊어 버리는 것과 같다. 마귀는 죄를 더 크게 보여주어 영혼을 계속 정죄하는 절망의 죄에 빠지게 한다.

절망의 절규는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로 자신이 용서 받을 수 없다고 하고 영혼을 정죄하는 죄를 낳게 된다.
 

용서하고자 해도 상대방이 용서 받기를 원치 않을 때, 또는 끝까지 거절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경은 그런 사람들에게 권면을 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그 권면의 성격은 어떠한가?


1) 덕을 세우는 것이어야 한다.

"덕을 세우며 피차 권면하며 …"(고전 14:3)
 

2) 간사함이 없어야 한다.

"우리의 권면은 간사에서나 부정에서도 난 것이 아니요"(살전 2:3)


3) 바른 교훈으로 해야 한다.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딛 1 : 9)
 

4) 한 두번 훈계 한 후 멀리 해야 할 경우도 있다.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 두번 훈계 한 후 멀리하라"(딛 3 : 10)
 

여기에「이단」이라는 표현은 우리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 안에서 교제를 원치 않고, 우리가 아닌 다른 집단에 속하려는 사람들을 의미 한다. 그가 모든 그리스도 안의 성도들과 사랑과 용서와 교제를 거부한다면 더 이상 우리에게 속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예수님의 교훈에서 "형제가 죄를 범하면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고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을 것이요 만일 듣지 않거든 한 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증참케 하라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라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마 18:15-17)라고 하셨다.

우리가 용서를 먼저 구하고 집단 안에서나 개인적으로 진정한 교제를 다시 회복시키는 것이 우리의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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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원 목사는 부산 고신대, 총신 대학원, Heritage College(M.R.E., D.R.E), Luther Rice Seminary( D.Min 졸업), Westminster Seminary (D.Min 수료),에서 공부하였고, 서울 충현교회 부목사, 올랜도 충현 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다 은퇴하였다. 국제 기도공동체 GPS Ministry,INC (Global Prayer Society)설립하였고, 주기도문 기도운동(LPG 24-365= Lord's Prayer Global) 설립자이기도 하다. [기도의 신학], [1달러의 기적 플러스], [주기도문은 내 삶의 축복이다]를 저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