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상 접하는 문화물에서 루시페리안Luciferian의 상징인 바포멧, 오각형 별, 거꾸로 된 십자가, 헤르메스주의의 오컬트적 그림, 프리메이슨의 직각자와 컴파스, 일루미나티의 전시안, 피라밋, 흑백 체크보드 등의 문양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저들은 비밀 단체로 자신을 감추면서도 한편으로는 대중문화를 통해서 은밀하게 또는 공공연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 심볼이 가진 파워나 의식이 끼치는 영향력이 영적으로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음악이나 춤 등을 통해서 자신을 더 적극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혹자는 그것이 자신을 과시하려는 목적이기보다는, 영적 의식을 치루면서 대중을 세뇌시키고 그 의식에 참여시키려는 의도라고 해석한다. 밥 라슨Bob Larson도 “사탄의 군대들이 비교적 자신들의 사업을 잘 진행시켜 왔는데 록 음악의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그 성과를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7

그들은 노골적으로 사탄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저주하는 노래를 한다. 또는 상징적 언어나 은어를 사용해서 간접적으로 또는 직접적으로, 자살, 자포자기, 절망, 허무, 순간적 쾌락, 마약, 술, 현실도피, 폭력, 강도, 강간, 새디즘, 메조히즘, 변태, 동성 연애, 난잡한 성관계, 사회와 권위에 대해 반항 등을 노래하며 신비주의, 인본주의, 파괴주의, 비윤리성을 부추기기도 한다.

악한 메시지를 숨기기 위해 사용하는 백워드 매스킹이라고 불리는 기법에는, 가사를 거꾸로 돌리거나, 앞 뒤 위 아래를 겹치기하거나, 어떤 단어나 구절 또는 짧은 음악소절을 녹음한 뒤 그 테잎을 거꾸로 재생하고 그 위에 비트나 특수효과를 넣어서 최종 믹스다운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한다.

윌슨 에윈Wilson Ewin은 가사의 내용만 아니라 템포나 리듬에도 사탄주의적인 특성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강렬한 리듬으로 이루어지는 자극적인 음악의 본질은 사람들에게 공격성, 반항심, 반권위적 태도, 성적 방탕함을 충동시키며, 이런 음악은 극도의 분노와 육욕, 좌절 등의 감정을 불러일으켜 바른 사고를 할 수 없도록 만든다고 한다. 이것은 비틀즈의 대표적 앨범에서 사용된 이후로 상당히 보편적인 기법이 되었다.8

하나님이 그리스도인들로부터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는 것처럼 사탄도 이런 방법들을 통해서 경배받으려 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진정한 마음으로 노래부를 때에만 그 경배를 받으시지만, 사탄은 사람들이 의도하지 않아도 의식 자체만으로도 높임을 받는다.

레드 제플린Led Zepplin은 “록 콘서트는 사실 그 자체가 의식이다”고 말한다. 사탄교 교주인 안톤 레비Anton LaVey는 “록 음악은 사탄을 숭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대중은 그런 음악을 듣고 즐김만으로 사탄을 숭배하는게 된다”고 말한다. 많은 가수들이 알지 못하는 채 노래부르고 춤추며 많은 대중들이 아무런 의미도 모른 채 보고 듣고 즐기지만 그동안 사탄숭배 의식이 치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9

우리가 의도하지 않아도 그저 듣는 것만으로 정말 사탄숭배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영혼이 사탄에 의해 더럽혀지고 그의 미혹에 취약해지는 것은 확실하다. 대중은 사탄을 숭배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말할지라도, 그런 음악을 듣는 중에 사탄이 그들의 잠재의식 가운데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록 음악 연주자들도 스스로 그렇게 증언한다. 예수보다 더 인기가 있다고 자랑하던 비틀즈는 “우리의 음악은 감정적인 불안정, 행동장애, 반항, 그리고 혁명까지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티렉스는 “우리가 연주하면 여자 관중들은 대부분 의식을 잃어 버린다”고 했고, 미트 로프는 “우리가 무대에 설 때마다 나는 항상 완전히 귀신들린다”고 했다. 그리고 지미 핸드릭은 이런 무서운 말을 했다.

“우리는 사람들을 음악으로 최면걸 수 있다. 그리고 인간들의 약한 부분을 잘 조절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말하는 모든 것을 그들의 무의식 속에 주입할 수 있다.”10

사탄이 준 영감으로 음악이나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돈과 유명세를 즐기는 것 같지만, 대부분 마약과 음란과 정신질환 등을 경험하며 늘 두렵고 우울하고 어둡고 반항적이고 폭력적이고 엽기적이고 변태적이고 강박적인 사람이 되어 계속적으로 삶에 부정적인 열매가 열리는 것을 본다. 그것은 노래나 춤을 통해 숭배받은 사탄이 그들의 삶에서 강력해지며 역사하는 당연한 결과다.

자신도 모르는 채 사탄에 속아서 노래 부르거나 또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활동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노골적으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사람들도 있다. 그중에 레이디 가가와 마릴린 맨슨을 예로 들 수 있다. 2,000만 명이 넘는다는 레이디 가가의 팔로워들은 이것이 사탄주의적인 것이 아니라 단지 예술이며 퍼포먼스라고 항변하지만, 레이디 가가 자신은 “나는 밤마다 귀신 꿈을 꾼다. 악마가 나를 사지가 묶인 금발 소녀에게 데려가 소스라치게 놀라 잠을 깬다. 잠잘 때 만큼은 혼수상태가 됐으면 좋겠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마이클 잭슨의 심리 치료사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하지만, 귀신들림은 심리치료로 없어지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레이디 가가가 공연 중에 심장을 먹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는 모습. 이런 모습은 고대인들이 사탄에게 바치는 인시제사에서 심장을 꺼내어 먹는 듯한 모습을 생각나게 한다.


마릴린 맨슨Marilyn Manson은 섹스 심볼인 마릴린 먼로와 살인자 챨스 맨슨을 본따서 자신의 예명을 만든 가수다. 그는 기독교를 대항해 악마를 숭배하면서 1999년에 사탄교 성직자로 정식 인정받았다. 그는 사탄교 창시자인 안톤 라비와도 친분이 깊다. 두 사람이 찍은 사진에는 사탄을 상징하는 오각형 별의 반지와 프리메이슨의 상징인 삼각자와 컴파스 문양의 반지가 선명하게 보인다. 뒤에는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가 섬기는 염소 모양의 바포멧도 보인다.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공개하는 것이다. 그가 음반을 만들어준 여자 가수들은 폐인이 되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자살하거나 미치거나 마약 중독되거나 하면서 말이다.11

최근 한국의 인기가수가 마릴린 맨슨을 초청해서 함께 컴백무대를 가졌다. 그는 맨슨처럼 혐오감 주는 외모가 아니라 오히려 미소년처럼 청순한 모습을 하고 있다. 거짓의 아비 사탄은 거짓된 모습으로 나타나 사람들의 영혼을 오염시키며 멸망시키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래나 영화나 소설 등에는 실제로 작가가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을 팔아서 만들어진 것들이 많다. 프리메이슨이 의도적으로 자금을 대어 언론에 띄어줌으로 유명하게 되기도 하지만, 실제로 사탄에게 영감을 받아서 사탄의 능력으로 창작된 것들이다.

그들은 사탄에게 자신의 영혼을 팔고, 사탄은 자기에게 굴복한 그들에게 영감을 주어서 세상에 뜨는 작품을 만들게 하며 세상적인 명예와 부유함을 누리게 해준다. 그들은 아주 잠깐동안 누릴 부귀영화를 위해서 영원한 영혼을 사탄에게 팔아 버리는 것이다. 자신만 사탄에게 팔린 것이 아니라 자신의 창작물을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도 사탄의 목적에 동조하게 만든다.

김주옥 선교사의 <시대읽기> 

 

--- 각주 ---

7) Backward Messages. blog.daum.net/thisage/223.
8) 록 음악의 위험성. blog.daum.net/thisage/224.
9)  Satanic Control. blog.daum.net/thisage/225.
     
Interview with the First Family of Satanism. blog.daum.net/thisage/226.
10) Evil Beatles. blog.daum.net/thisage/227.
11) 사탄숭배자. blog.daum.net/thisage/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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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옥 선교사는 서강대에서 신문방송학, 산호제바이블컬리지에서 신학, 산호제주립대대학원에서 소셜웤을 전공했다. 서울과 산호제에서 다년간 직장을 다녔고 산호제에서는 교회에서 전도사로도 일했다. 현재는 예수님과 성경과 기독교에 대해 세상이 갖는 수많은 오해들에 대해 답변하며 인터넷을 통해 전도하고 있다.
저서 <예수신화?예수실화!>는 성경은 신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안목에서 기록된 역사서며, 예수님은 성인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변증한다. <시대읽기>는 기독교를 왜곡하거나 혼합해서 파괴하려는 반기독교적 세상의 정체와 그것의 반인륜적인 역사를 폭로한다. 이들 내용을 요약하고 추가해서 <예수는 실화다>와 <성경적 시대읽기>를 다시 출간했다. 최근 출간된 <다시살다>에서는 그리스도인이 된 개인 이야기를 간증한다. 번역서로는 <당신은 괜찮습니까?>와 <회복프라소>가 있는데 성경적 회개와 용서와 예수 안에서의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한다. joookkim@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