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시대, 경쟁 시대로 대변되는 현대사회는 스트레스 사회dl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쾌락을 추구하고 쾌락추구를 위해서 돈 벌기에 힘쓰면서 다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육체적 즐거움과 재미를 추 구하며 그 안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행복을 찾으려는 쾌락주의자들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명상, 참선, 기수련, 요가 등의 이름으로 형이상 학적인 방법을 통해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성공하는 법, 마음에 평안을 갖는 법, 화를 다스리는 법 등을 가르치는 셀프헬프 서적들이나, 나는 할 수 있다, 내 안에 숨겨진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하라, 모든 것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라보라, 즐거운 것과 원하는 것 들을 상상하라고 가르치는 강사들이 지치고 무기력한 현대인들에게 달콤 한 희망을 주고 있다. 바로 뉴에이지의 가르침이다.


뉴에이지는 종교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휴식이나 건강 등의 단순한 목적에서 명상이나 요가를 시작하다가 점점 깊어져 뉴에이지의 영성에 접촉하며 다른 세상 으로 빠져들게 된다. 저들의 용어에 의하면, ‘의식의 전환 (Altered States of Consciousness)’이 일어나며 ‘자아의 변환 (Transcendence)’이라는 아주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1) 레이 윤겐은 그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은 사례들을 보여준다.

1996년 「타임」은 “매복된 영성에 의해 공격당하다 (Ambushed by Spiri- tuality)”는 글을 실었다. 글을 쓴 사람은 헐리우드 스튜디오의 감독이며 프로듀서인 마티 카플린이었다. 그 자신은 ‘영성이라는 것과는 가장 거리가 먼 사람’이었는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관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음은 그의 글이다.

“나는 내 마음과 몸을 위해 흥정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다. 종교를 갖게 된 것이다 … 이 영성이 매복해 있다가 나를 공격했다 … 생각지도 않게 수천 년 동안 신비종교의 핵심이었던 관상을 하게 되었다 … 지금 나는 과학을 초월하는 의식을 안다. 이 의식 세계는 우리 인간들이 자신도 모르게 나아가고 있는 세계다.”

영화배우 케빈 라이어슨도 우연히 채널링(접신)에 들어가게 되었다. 관상 그룹에 가입하면서 ‘내면의 창조적 능력’에 연결된 것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이 그룹에 참여할 때 신들린 무당이 되려고 의도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6개월 후에 우리의 과정 중 하나를 지나는 동안 나는 지금 언급하는 ‘자발적인 채널링(접신) 상태’에 들어가게 되었다.”

경험자들이 언급한 것처럼, 이런 훈련은 그저 마음의 평정과 건강 개선을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초의식의 상황에 스스로 들어가게 만든다. 뉴에이지의 ‘고차원 의식 영역’에 관해 전문가인 켄 윌버(Ken Wilber)는 이렇게 말한다.

“만일 관상을 제대로 하게 되면 당신은 매우 거칠고 두려운 과정 속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관상을 긴장 완화로 아는 것은 농담과 같다.”2)

수백만의 사람들이 스트레스 감소나 건강 등의 목적으로 관상을 하는데 그 결과로 영적 변형이 일어날 수 있는가를 물었을 때, 채널링에 대한 책을 쓴 존 클리모(John Klimo)는 가장 확실한 어투로 “아주 분명합니다”고 대답했다.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것이든 뉴에이지 영성을 위한 것이든 둘 다 마음을 비우는 호흡법이나 주문법을 사용한다. 마음을 비우기만 하면 어떤 영적 접촉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뉴에이지의 대가 스와미 묵타난다 (Swami Muktananda)는 말한다.

“우리는 좀 더 쉬고 어떤 평강을 체험하기 위해 관상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내면의 존재가 나타날 수 있게 하기 위해 관상한다.”

마이클 레이(Michael Ray)와 로첼 마이어스(Rochelle Myers)도 그들의 저서 『사업에서의 창의성 (Creativity in Business)』에서 이렇게 말한다.

“수행 가운데 당신은 지혜자 또는 스피릿 가이드를 만나게 된다.”3)

뉴에이지의 전문가와 경험자들이 말하듯이, 명상이나 요가는 단지 스트레스 해소용이 아니다. 그것은 본질상 영적인 것이며 신비 전통의 비밀스러운 지식을 나눠 주기 위해 모든 종교가 사용하는 방편이다. 뉴에이지가 단순히 철학이나 사상이나 사조나 문화가 아니라 종교임을 알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신관, 인간관, 구원관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신이란, 기독교의 하나님처럼 인간과 교제할 수 있는 인격체가 아니라, ‘우주’, ‘의식’, ‘영혼’, ‘빛’, ‘생명’, ‘기氣’ 등으로 정의되는 비인격적 에너지다. 인간이란 이런 에너지와 접촉함으로써 신이 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능력을 가진 존재다. 인간에 내재된 잠재력을 개발하는 훈련과 진화와 환생을 반복하다보면 인간도 신이 될 수 있다. 구원은 이런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명상음악, 명상체조, 명상수련, 기수련, 요가 등이 깨달음을 얻기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보급되고 있다. 뉴에이지 종교가 다른 종교보다 더 매력적인 이유는 많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심판을 믿지 않으므로 도덕적 부담감이 없다.

② 인간은 악하거나 약한 존재가 아니라 놀랍도록 능력있는 존재라고 믿으므로 신적 존재에 의지할 필요가 없다.

③ 자아개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④ 절대자를 의지하지 않아도 점성학이나 타로카드 등의 다양한 복술을 이용해 자신의 미래를 점치고 운명을 조종할 수 있다고 믿는다.

⑤ 모든 종교는 공통적 진리를 표방하므로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

⑥ 자연요법을 통해 건강증진을 추구할 수 있다.

⑦ 유체이탈 등의 신비의식을 체험하며 의식전환을 할 수 있다.

⑧ 고대 문화의 신비주의와 영적 비밀들을 접촉할 수 있다는 등이다.4)

 

--- 각주 ---

1)New Age of Science. blog.daum.net/thisage/241.
2)전인치유와 대체건강. blog.daum.net/thisage/242.
3)사업에서의 뉴에이지. blog.daum.net/thisage/243.
4)New Age Spirituality. blog.daum.net/thisage/244. 
  
뉴에이지운동의 본질. blog.daum.net/thisage/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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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옥 선교사는 서강대에서 신문방송학, 산호제바이블컬리지에서 신학, 산호제주립대대학원에서 소셜웤을 전공했다. 서울과 산호제에서 다년간 직장을 다녔고 산호제에서는 교회에서 전도사로도 일했다. 현재는 예수님과 성경과 기독교에 대해 세상이 갖는 수많은 오해들에 대해 답변하며 인터넷을 통해 전도하고 있다.
저서 <예수신화?예수실화!>는 성경은 신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안목에서 기록된 역사서며, 예수님은 성인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변증한다. <시대읽기>는 기독교를 왜곡하거나 혼합해서 파괴하려는 반기독교적 세상의 정체와 그것의 반인륜적인 역사를 폭로한다. 이들 내용을 요약하고 추가해서 <예수는 실화다>와 <성경적 시대읽기>를 다시 출간했다. 최근 출간된 <다시살다>에서는 그리스도인이 된 개인 이야기를 간증한다. 번역서로는 <당신은 괜찮습니까?>와 <회복프라소>가 있는데 성경적 회개와 용서와 예수 안에서의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한다. joookkim@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