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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교회가 있는가?

기사승인 2018.09.15  22: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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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교회 신앙과 현대교회 신앙의 차이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맞는 교회를 찾고 있다. 교회를 다니다가 마음에 맞지 않으면 교회를 쉽게 떠나 다른 교회로 옮긴다. 이 때 한 결 같이 말한다. “그동안 교회를 다녔는데 우리가정과 맞지 않는 교회라고 여겨 교회를 옮기기로 했습니다”고 한다. 사실 자신과 맞지 않는 교회라고 해서 교회를 옮기는 것이 아니다. 그 속에는 목사와의 갈등, 아니면 성도들 간의 문제, 또는 당사자 자신이 부도덕한 모습을 보여 더 이상 교회를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교회를 찾는다.

최근에 교회를 떠나는 현상 가운데 하나는 더 좋은 시설과 환경이 마련된 교회를 찾아 떠나는 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로 가는 자들은 아주 비본질적인 것을 가지고 마치 자신들이 더 나은 신앙생활을 위해 좋은 교회를 찾는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한 어리석고 무식하고 타락한 인간중심적인 사고가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사실 교회는 하나의 통일성을 갖는다. 지상의 교회는 지역의 한계를 갖고 있다. 또한 민족과 혈통 그리고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갖는다. 하지만 모든 교회는 신앙고백에 있어 일치하고 참된 믿음을 고백하므로 하나라고 하는 통일성을 갖는다. 교회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창조주와 구속주라고 고백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한 교회일 수밖에 없다. 모든 성도가 주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교회를 이루었기 때문에 교회는 하나이다. 지상의 교회가 지역의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그러나 하나의 교회이다. 과거나 현재 그리고 미래에 세워지는 지상의 교회들은 어느 곳에든지, 어느 시대에서든지 하나의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인 것이다.

로마 카톨릭의 가르침대로 교황 아래에 있기 때문에 한 교회가 아니라 교회의 머리이시고 통치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고백하기 때문에 하나의 교회인 것이다. 또한 교회는 보편적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설립자이시고 머리이시기 때문에 모든 지상의 교회는 보편성을 가진다. 그리고 지상의 교회는 사도성을 갖는다. 이 말은 사도들이 처음부터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원자라고 하는 것을 선포하였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속죄제사로 죄 사함을 받았다고 하는 것을 선포하여 이것을 믿는 자들이 교회를 이루었다고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사도적이다. 교회의 터는 선지자와 사도들의 증거로 세워졌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삼위일체 한 분 하나님의 사역을 바르게 선포하고 가르쳐야 한다.

오늘날 일반 성도들이 이런 교회에 대한 바른 이해가 전혀 없다. 그러므로 자신들이 왜 교회를 섬기고 교회를 통해 무엇을 받아야 하는지를 모른다. 하나의 교회, 보편의 교회, 그리고 사도적인 교회라고 하는 교회에 대한 바른 이해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구원 선포만이 교회를 세우고 유지한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성도가 자신에게 맞는 교회를 찾는다고 할 때 이러한 바른 교회관이 없으므로 그것은 허상에 불과할 뿐이다.

결국 오늘날 일반적으로 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로 옮기는 자들의 주장은 거짓에 불과하고 자신에게 맞는 교회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선포되는 교회만 있을 뿐이다. 이러한 진리를 알고 있었던 종교개혁자 칼빈은 지상에서 복음이 선포되지 않는 교회에 속해 있다면 복음선포를 하는 교회를 찾아 떠나라고 했고, 찾을 수 없다면 나그네로 살라고 하였다. 그만큼 교회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으면 눈에 보이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다.

칼빈 당시 복음이 선포되지 않은 교회는 바로 로마교회였다. 아무리 웅장한 성당과 성당 안에 화려한 인테리어와 사람의 마음을 감동하게 하는 파이프오르간의 소리가 나온다고 해도 그곳은 교회가 아니었다. 이러한 외적인 것에 오늘날 현대교인들이 교회에 대한 판단 잣대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여전히 로마교회의 거짓신앙 전통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결국 성도에게 맞는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선포되고 역사적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을 계속 하는 교회만이 성도에게 맞는 교회임을 알아야 한다. 다른 어떤 이유로 교회를 떠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오직 강단에서 복음이 선포되어야 한다. 비록 오늘날 현대교인들의 어리석은 모습을 보고 있지만 먼저 강단에서 참된 구원의 복음과 은혜의 복음만이 선포될 때 공교회의 참된 모습이 세워질 수 있다는 것을 목사들은 알아야 한다. 지상의 모든 교회는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증거하고 선포하였던 복음에 충실해야 한다. 만약 성도들이 이러한 교회를 찾는다면 강단에서 인간의 이야기는 사라질 것이다. 

 

임 진남 목사(김제 예본교회 / 한국개혁신학 연구원 총무)

임진남 clim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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