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교회는 축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기사승인 2019.01.07  13:00:26

김만옥 potentia-dei@daum.net

  • 이상일 2019-01-10 11:22:56

    필자의 장로교회가 한국교회의 70%라는 근거는
    무엇인가요?신고 | 삭제

    • 고경태 2019-01-08 15:28:35

      축도, 축복, 강복선언에 대한 글은 예리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축도 benediction에 대한 논의는 먼저 용어 정립부터가 우선하다고 생각합니다.

      축도, 축복, 강복선언 등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고 있는데, 행위를 규정할 수 있는 명료한 어휘가 없습니다. 그리고 행위의 의미에 대해서 규정하는 것도 선행되어야 합니다. 개신교 예전의 의미를 명확하게 정립한 예배학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주기도문으로 마침과 축복 문장으로 마침에서 축복으로 마치는 것을 선호할 것입니다.

      김만옥 목사께서 고후 13:13의 본문이 예배의 축복 용어로 부적합하다고 밝힌 것은 지엽적인 사안으로 거대 사안에 적용시킨 것이라 생각합니다. 민 6:24-16으로 축복해도 무방하겠지만, 그것만이 유효하고 유익하다는 의견은 과도하다고 생각합니다.

      1) 고린도후서는 단순 편지가 아닙니다. 비록 고린도 교회에 보내어진 몇 개의 편지 중에서 하나이겠지만, 다른 편지와 다른 계시 문장입니다.
      2) 바울 사도는 "주 예수의 은혜가 있을지어다"라는 가장 단순한 문장으로 마감 인사를하기도 했습니다.
      3) 성경 서신서는 단순 서신이 아니라 주의 몸된 교회 성도를 교육과 권징을 목적으로 하는 공적 문서입니다. * 축복 문장을 찌어다 와 축원합니다. 라는 어휘 논쟁은 한국 어법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축복은 기원형식이나 기도형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두 의미가 발생하지 않는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봅니다. 축복은 목사 개인의 의지나 성향이 아니고, 말씀의 권위에 근거한 사건입니다. 개인의 성향이 나타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후 13:!3의 유익은 삼위일체가 명료하게 드러나는 것이고, 민 6:24-26의 유익은 직접 계시 과정이 명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두 삼위일체 축복 문장으로 공식 예배 말미에 선언할 수 있다고 봅니다.신고 | 삭제

      • 의문 2019-01-08 11:37:02

        "예배에서 예언자적이며 제사장적 기능을 행하고 있는" 이것은 대단히 위험한 표현입니다. 예배를 구약적, 제사기능의 성격이 있는 위험한 생각이라 여겨 집니다. 예배는 "드리는"것이 아니라 "하는"것이란 말의 의미를 잘 살펴야 할 것입니다.신고 | 삭제

        • 토론 2019-01-08 01:26:39

          미국의 Greenville Theological Seminary 조직신학 교수인 Ryan M. McGraw는 서신서에서 사도들이 구약의 강복선언을 이어받아 여러 가지 강복선언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린도후서 13장 14절 말씀도 공적예배의 강복선언문으로 사용할 수 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도들의 다른 강복선언문도 공적예배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The apostolic benedictions were also a part of the corporate worship in the church, since their epistles were to be read publicly when the congregation of believers gathered together. …. If the epistles were to be read publicly when the congregation was gathered together, then it is clear the apostles intended their benedictions to be pronounced upon and applied to all the congregations in which they were read. The example of the apostles clearly demonstrates that pronouncing a blessing from God upon the worshiping assembly of his people continues to be a part of the ministry of the Word under the new covenant.”신고 | 삭제

          • 유감 2019-01-07 22:11:51

            유럽의 개혁교회 말씀을 하셨는데요 사실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유럽의 개혁교회와 그 전통을 이어받은 북미의 개혁교회의 예배모범을 보면, 목사가 예배의 끝에 축도를 할 때, 민수기 6장 24~26절만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민수기 6장 24~26절이나 고린도후서 13장 13절 말씀을 선택해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몸 글에서 마치 유럽의 개혁교회는 예배 끝 순서에 축도를 할 때 목사가 아론의 축복기도문만 사용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아울러, 유럽의 개혁교회는 예배 시간에 축도를 하는 순서가 두 번 있습니다. 첫번째 순서는 예배 시작부분에 있는데, 이 때는 고린도후서 13장 13절, 요한계시록 1장 4~6절 등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순서는 예배 끝부분인데, 이 때는 고린도후서 13장 13절 말씀이나 민수기 6장 24~26절 말씀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이런 글을 올려 주시면 유럽의 개혁교회 전통을 잘 모르는 분들은 몸 글이 다 사실인 줄 알고 한국교회 안에서 예배 후에 고린도후서 13장 13절 말씀을 사용하여 축도를 하는 선량한 목회자들을 무식한 목회자라고 판단하게 될 것이고 이런 그릇된 판단이 쌓이고 쌓이면 그것은 먼 미래에 목회자들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하나님의 나라에 큰 해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안들은 다양한 견해와 전통 중에서 본인이 성경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을 취하여 본인이 목회하는 지역교회에서 그것을 성실하게 적용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그것을 보편교회들과 나누고 싶어서 마이크를 잡고 세상에 말을 할 때는 역사적인 사실을 충분히 살피고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인용하면서 온유한 심정으로 주장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어떤 것을 모든 교회가 천편일률적으로 행해야 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개혁교회의 본래 정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글을 쓰실 때는 본인의 견해를 지지하는 글만 인용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견해들을 함께 인용해서 글을 써주시는 것이 독자들에게 공정한 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족으로, 저는 바른믿음에서 어떤 특정인의 신학을 비판하는 글이나 현실의 교회들의 잘못을 비난하는 글보다는 '바른믿음'의 깊고 풍성한 내용을 다양한 측면에서 알려주는 그런 글을 많이 올려주신다면 대단히 유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모두 수고가 많으십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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