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권사(내과 의사, 익산)

찬송가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는 삼일절이나 광복절, 625 사변일 등, 국경일과 관련된 기념 주일 예배 때 주로 불려지는 노래이다. "찬송' 이라고 하지 않고 "노래"라고 말한 이유는, 이 노래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지도 않고, 기독교 교리가 담겨 있지도 않은 민중가요 수준의 노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사를 자세히 보면, 단순히 민중가요 수준의 노래가 아니고, 사탄을 찬양한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도 포함되어 있어, 그 뜻을 알고 보면 오싹한 느낌이 온다.

이 노래는 1, 2절은 장공 김재준 목사가 작사했고, 3절은 문익환 목사가 작사했다고 알려져 있다. 장공 김재준은 누구인가? 그는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자유주의 신학을 공부한 신학자로 아마도 1930년대 한국의 대표적인 자유주의 신학자일 것이다.

원래 프린스턴 신학교는 정통 보수 신학의 요람이었지만, 점차로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대거 교수로 채용되면서 좌경화되었다. 그러자 그래샴 메이첸 교수는 좌경화된 프린스턴 신학교를 떠나 동료들과 함께 1929년에 필라델피아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를 건립하여 정통 개혁주의 신학을 지켜낸다.

장공 김재준은 좌경화된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자유주의 신학을 배워 와서, 우리나라의 최초의 신학잡지라고 볼 수 있는 "신학지남"에 자유주의 신학에 관한 글을 연재하며 물의를 일으켰다(소위 신학지남 사건). 자세히 설명하기에는 내용이 산만해질 것 같아 요점만 소개하면, 성경은 과학적이지 않다던가, 성경에 오류가 많다는 성경 오류설 등을 주로 주장했다.

이런 내용으로 박형룡 박사와 신학지남에서 논쟁하였고, 나중에는 한국 교회의 아주 큰 사건인 아빙돈 주석사건에서 대파문을 일으켜 이단으로 규정되며 쫓겨나서 목사직까지 박탈당했다. 그 후 장공 김재준을 따르는 채필근, 송창근 목사 등이 김재준과 함께 나가서 기독교장로회를 만들게 된다.

(길선주 목사님은 "아빙돈 주석이야말로 말세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이다" 라고 까지 말씀하시면서 "아빙돈 주석을 다 모아서 불살라버리자"고 주장하셨다.)

김재준, 채필근 송창근 이런 목사들은 모두 일제 시대 때 신사참배를 했던 사람들이며, 채필근 목사는 찬송가에 기미가요를 편입하고 강제징병 감사예배를 드린 인물이다. 이런 인물들이 만든 기독교 장로회는 지금도 자유주의 신학이 주류 신학을 이루고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어둔 밤 마음에 잠겨 가사를 살펴보면 "계명성 동쪽에 밝아 이나라 여명이 왔다" ... 계명성은 이사야 14장 12절에 나오는데,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라고 되어 있다. 여기서 계명성은 사탄을 의미하고 있는데 킹제임스 성경에서는 계명성을 Lucifer라고 기록하고 있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성경을 편집하는데에도 크게 관여를 하는데, NIV성경 편집자들 중에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많이 있었다. 이들은 뉴에이지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구약에 언급된 지옥(hell)이라는 단어를 100% 삭제했고, 신약에서는 50% 삭제했다고 한다 (박길서 목사님의 강의 내용 인용함).

그리고 이사야 14장 12절의 루시퍼를 계명성으로 바꿨고, 누가복음 23장 33절에 언급된 갈보리를 해골로 바꿨다고 한다. 즉, "계명성 동쪽에 밝아 이 나라 여명이 왔다" 이 대목은 루시퍼가 지켜 줘서 이 나라에 희망이 생겼다는 뜻이 된다. 즉 사탄을 찬양하는 노래가 된다.

이 대목 말고도, 이 노래 가사 중 어떤 부분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은 없다. 그리고 3절을 작사한 문익환 목사는 기독교 장로회의 목사이자 김재준의 제자이며, 민중신학자이고 좌파들의 대부이다.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민중 신학자를 꼽으라면 안병무, 서남동, 문익환이다. 문익환 목사는 김일성을 만나기 위해 무단 방북을 하였던 인물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어둔 밤 마음에 잠겨는 찬송가가 될 수 없는 노래이다. 그 가사를 보면 사탄을 숭배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 민중가요 정도로 볼 수 있는 노래이다. 이런 노래를 예배 시간에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는 것은 무척 부절절함을 목사님들이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

 

(이완구 권사의 페이스 북에서 가져온 글이다. 이완구 권사는 진실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그리스도인이고, 현재 전복 익산에서 맑은샘내과의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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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